심사평가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 운영
폐렴구균 접종, 약제 종류 따라 평균 2배 차이
8월부터 신규 약제 'PCV15'도 가격 공개 예정
![[서울=뉴시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를 통해 폐렴구균 예방접종 가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DB) 2021.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9/202504091630296677_l.jpg)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를 통해 국민들이 병원 방문 전 폐렴구균 예방접종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란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의료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2023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망 원인 중 폐렴은 3위를 차지하며, 2013년에 비해 10년 사이 사망자 수가 약 2배 증가했다. 2023년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21.8%다.
2024년 비급여 가격 조사·분석 결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약제 종류에 따라 평균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단백결합백신(PCV)이 다당질백신(PPSV)보다 평균 가격이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의료기관 간 비급여 가격을 확인·비교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약제로 지정된 '박스뉴반스프리필드시린지(PCV15)'를 2025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대상 항목으로 확대·적용하고 8월 전국 의료기관별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상지 심사평가원 급여전략실장은 "소비자가 관심 있는 비급여 정보에 대한 항목 발굴과 공개정보 확대는 물론, 가격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높이고 국민의 의료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격공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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