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
市·창투원 등 11곳 협력 MOU
부산지역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부산시는 9일 오후 부산기술창업투자원(BSIA·창투원)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
市·창투원 등 11곳 협력 MOU
출범식에선 11개 협력기관이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고 창업 사령탑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해운대구에 위치한 창투원은 전국 최초로 설립된 기술창업 지원 및 투자 전담 공공기관이다.
시, 창투원,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코트라부산지원본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산지식재산센터 등 업무협약을 맺은 11개 기관이 인적·물적·네트워크 등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창투원은 기술창업 지원과 투자기능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 2월 5일 설립등기를 마쳤다. 조직은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펀드투자팀 △글로벌투자팀 △경영지원팀 등 5개 팀 체제로 원장, 감사 등 5명을 비상임 임원으로 임명했다.
정원은 35명으로 상반기 경력직 직원을 이미 채용해 3월 24일 정식 업무를 개시했다.
창투원은 부산지역 내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과 국내외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성장에 필요한 벤처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기업의 글로벌 교류·투자유치도 지원해 부산이 아시아 주요 창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창업 극초기부터 거대 신생기업으로의 도약까지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인력 채용·설비증설·마케팅 등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등 매트릭스 지원체계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안정적인 삼각형 구조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을 향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출범은 지역 창업 생태계 혁신의 중심축이 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창투원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창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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