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미국의 힘 보여줘…동북아 안보 린치핀"
![[워싱턴=뉴시스]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및 유엔사령관 겸임)은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 하원 군사위 캡쳐). 2025.04.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9/202504092339447945_l.jpg)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이 중요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은 미국 가정과 기업, 미국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의 존재는 미국의 힘을 보여준다"면서 "적대국 군사 침략을 억제하고 비용을 부과한다. 한미동맹은 여전히 동북아 안보의 린치핀(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이 북한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최대 경쟁자인 중국을 견제하는데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존 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직무대행은 "시진핑은 중국군에게 2027년까지 대만 침공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은 인도태평양을 지배하고, 미국의 세계 최강대국 지위를 대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국의 고조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에서의 억제력을 재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에서 "미국 우선주의 접근법을 추구할 것이다"면서도 "미 우선주의는 미 고립주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유능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미 억지력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 역할을 다할 동맹과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북한에 대해서는 "지난 1년반 동안 북한은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탄약과 병력을 수출하면서 또 다른 전쟁에 자신들의 능력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역량을 계속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내년에는 8차 당대회를 앞두고 극초음속 및 다연장 재진입 탄도미사일 능력을 더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첨단 핵무기 개발은 우리 국토와 동맹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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