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미·중 '관세 폭탄'에 브렌트유 4년만에 배럴당 60달러 붕괴

뉴스1

입력 2025.04.10 02:28

수정 2025.04.10 02:28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9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에 대해 보복관세를 발표한 후 브렌트유 가격이 국제 석유 시장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그리니치 표준시(GMT) 오전 11시40분(한국 시간 오후 8시 40분)께 6% 넘게 하락한 배럴당 58.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6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61.13달러에 시작한 브렌트유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오후 5시 10분(한국 시간 10일 오전 2시10분) 기준으로 3.6% 하락한 60.56달러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74% 밀린 57.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는 전날(8일) 2021년 이후 4년 만에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