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다우, 4만선 회복…나스닥 10%↑

뉴시스

입력 2025.04.10 03:16

수정 2025.04.10 03:16

"중국 외 모든 국가 상호관세 90일 유예…그 기간 10% 일률 적용"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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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일부 상호 관세 유예를 발표한 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중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후 2000포인트 이상 폭등했다. 미 동부 시간(EDT) 오후 1시18분께 10여분 만에 약 21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순식간에 4만선을 넘겼다.

같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6% 이상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도 8%나 뛰었다.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5분(한국 시간 10일 오전 3시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574.16포인트(6.84%) 오른 4만219.75에 거래 중이다.

S&P500 지수는 396.70포인트(7.96%) 상승한 5379.47, 나스닥 지수는 무려 1532.70포인트(10.04%) 폭등한 1만6800.62에 거래되고 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127.69포인트(7.25%) 급등한 1888.40에 거래 중이다.

반면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빅스)지수는 16.33포인트(31.21%) 하락한 36.00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외 모든 국가의 상호 관세를 90일 유예하며, 이 기간 동안 상호 관세는 10%로 적용되고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선 오히려 관세를 104%에서 125%로 올린다고 했다.

중국에 대한 예외 조치는 미국의 104% 관세에 대한 보복 관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이날 미국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상향해 10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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