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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미 재무 “상호관세는 상한, 기본관세는 하한”…”이제는 메인스트리트의 시기”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0 04:42

수정 2025.04.10 04:42

[파이낸셜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 은행가협회(ABA)의 워싱턴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선트는 지난 40년 월스트리트가 번영을 누렸다면서 앞으로 4년은 메인스트리트의 시대라고 말했다. AFP 연합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 은행가협회(ABA)의 워싱턴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선트는 지난 40년 월스트리트가 번영을 누렸다면서 앞으로 4년은 메인스트리트의 시대라고 말했다. AFP 연합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는 관세 인하를 요청한 나라들과 협상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내려진 조처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 시장 급락이 유예 배경이냐는 질문에 그 때문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75개국 이상이 미국과 접촉해 협상을 원했다면서 각국 별로 맞춤형 해법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해 90일을 유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자신이 직접 협상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베선트는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은 ‘상한’이고, 기본관세 10%가 ‘하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는 이번 상호관세 유예에 포함되지만 품목별 관세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선트는 이제 메인스트리트의 시대가 왔다고도 말했다.

월스트리트 출신인 그는 월스트리트 금융 시장이 지난 40년 호황을 누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주류 제조업을 지칭하는 메인스트리트가 번성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강도 관세 정책이 미 경제를 침체 직전까지 몰고 가더라도 메인스트리트와 소비자들이 번성하기를 대통령이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미은행가협회(ABA)가 워싱턴DC에서 주최한 워싱턴 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베선트는 “내가 월스트리트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난 40년 동안 월스트리트는 역대 그 어떤 시기보다 부유해졌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인) 앞으로 4년 동안은 트럼프 어젠다가 메인스트리트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는 “이제는 메인스트리트의 차례”라면서 “메인스트리트가 직원들을 고용하고, 투자에 나서고,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베선트는 소로스펀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본사가 있는 투자회사 키스퀘어자본운용을 설립했다.

그는 트럼프의 감세, 규제완화, 무역균형 어젠다를 설파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월스트리트 금융사 캔터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 출신이지만 강경파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달리 관세 온건파로 분류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