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유통되는 색조화장품 105건이 유해 중금속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장 80건, 온라인플랫폼 25건 등 색조화장품에 대한 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니켈 등 유해 중금속 5종을 검사했다.
검사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됐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립밤(20건), 마스카라(16건), 아이라이너(23건), 아이브로펜슬(21건)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보디페인팅 제품(25건) 등 총 105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된 일부 보디페인팅 제품에서는 카드뮴이 최대 3.6 μg/g 검출됐으나 이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5μg/g 이하의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수입 제품으로 확인됐으며 연구원은 소비자들에게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유해 물질이 포함된 불법·위해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주성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안전성이 우려된 해외직구 판매 화장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국내 유통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속 안전을 확보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