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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428살 보호수 곰솔, '2025 올해의 나무' 선정

뉴스1

입력 2025.04.10 08:32

수정 2025.04.10 08:32

부산시 기장군 죽성리에 있는 '곰솔'(부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 기장군 죽성리에 있는 '곰솔'(부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2025 올해의 나무'로 기장군 죽성리에 있는 428년 된 '곰솔'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보호수는 역사적·학술적 가치 등이 있는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으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지정·고시된다.

산림청은 전국 보호수와 노거수의 가치를 알려 국가적 관심을 높이고 나무를 지역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매년 '올해의 나무'를 선정한다.

기장 죽성리 곰솔은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주민의 평안을 기원하며 자리해 온 나무다.

곰솔은 시 지정 기념물인 '당집'과 무형유산인 '풍어제'가 함께하는 독특한 사례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곰솔은 생태성, 시의성, 인문자원 등 '정성평가'와 관리체계, 보호수 연계 행사·홍보 실적 등 '정량평가'에서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도 반영됐다.

시는 소나무 등 12종 228주의 보호수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달 기준 나무의 나이가 가장 적은 보호수는 강서구 녹산동의 104년 된 팽나무며, 나이가 가장 많은 보호수는 기장군 장안읍의 1346년 된 느티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