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준표 "文 정권 때 만든 기이한 수사구조 개혁해야"

뉴스1

입력 2025.04.10 08:35

수정 2025.04.10 08:35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오전 대구 동구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산불 진화 헬기 조종사 故 정궁호 기장의 추모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5.4.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오전 대구 동구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산불 진화 헬기 조종사 故 정궁호 기장의 추모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5.4.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문재인 정권 때 만든 기이한 수사 구조는 이제 개혁할 때"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봤듯 수사기관들의 하이에나식 수사 행태는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국가수사국'을 만들어 모든 수사를 총괄하게 하고, 검찰은 공소 유지를 위한 보완 수사권만 주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경찰은 경비, 풍속 단속, 교통 등 수사 이외 질서 유지 업무에만 전담토록 하고 영장 청구권도 검사와 사법경찰관이 병립적으로 갖도록 해야 한다"며 "독립한 국가수사국을 한국판 FBI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더 이상 정권과 정치에 휘둘리는 검찰이나 경찰을 그대로 방치하고 선진 대국 시대로 갈 순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