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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캐릭터 ‘무너’, 일본 6개 도시 순회 팝업스토어 운영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0 09:00

수정 2025.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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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운영된 무너 팝업스토어 현장. LG유플러스 제공
지난달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운영된 무너 팝업스토어 현장.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오는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무너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2일에는 도쿄 이케부쿠로 로프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20일 나고야 사카에를 시작으로 삿포로 모오큐(3월 10일), 오사카 우메다(3월 20일), 후쿠오카 텐진(4월 7일)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현재까지 일본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4만여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를 제작한 LG유플러스의 첫 사례다.

현지 제작 기반으로 운영된 첫 팝업스토어라는 점에서 향후 무너 IP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0년 처음 공개된 무너는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다. 무너는 긍정적인 스토리로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가 늘어나며 5년 만에 관련 매출이 4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너는 2023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대표 캐릭터로 참가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일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무너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라이선싱 수출과 국내 사업 활성화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 담당은 “무너 글로벌 팝업스토어 운영은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해외 IP 수출 및 국내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무너를 세계적인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