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 선물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림품 전광판에 나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04.10. yes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0/202504100916083776_l.jpg)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뉴욕 증시 선물 시장이 전날 밤 기록적 랠리를 이어받아 상승 중이다.
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 선물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에 연동된 선물은 0.5% 상승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0.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6% 올랐다.
선물 시장의 상승세는 뉴욕 증시 정규장 중 있었던 급등 이후 나온 것이다. 앞서 뉴욕 증시는 '관세 유예 90일' 발표 이후 1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는 등 기록적 랠리를 보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90일간 상호관세 유예를 승인했고 이 기간 동안 (유예하기 전보다) 대폭 낮춘 10% (일반)관세를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고 이후 증시는 폭등했다.
다우 지수는 7.87% 급등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9.52% 뛰었는데 이는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2차 세계대전 후 세 번째 높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나스닥 지수 역시 12.25% 폭등했다. 이 역시 2001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역대 두 번째 최고의 날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125%의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 트럼프는 미국과 중국이 "결국 매우 좋은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 관세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낙관적으로 변했음해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 내 일부에서는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자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확실성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90일은 괜찮은 기간이지만, 사람들은 곧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에 대해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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