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오는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대한이 민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기념식엔 독립유공자 후손, 정부 주요 인사, 17개 보훈단체장,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대한민국임시헌장 낭독 △임시정부 수립부터 광복까지 독립운동 여정을 담은 주제 공연 △기념사 △광복을 맞이한 임시정부 요인들이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 조국 땅을 내려보며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재연한 기념 공연 △임시정부 성립 축하가 제창 등 순으로 약 50분간 진행된다.
보훈부는 이번 기념식의 의미를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인기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협업, 진행자인 장성규 씨가 기념식 준비 현장을 체험하는 촬영을 진행해 5월 중 방송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일제강점기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고, 민족의 의지를 모아 독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여정과 임시정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기념식 후 광복회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4·19민주혁명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등 17개 보훈단체장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합동 참배에 이어 광복회가 주관하는 '광복 8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보훈단체 합동기념식'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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