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돌아오면서 코스피도 2400선을 회복했다.
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3.35포인트(p)(4.94%) 상승한 2407.0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세를 끊고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초반 150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중이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이에 더해 이날 기관도 555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 홀로 2063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탔다. SK하이닉스(000660) 11.82%, 현대차(005380) 8.09%, LG에너지솔루션(373220) 6.05%, KB금융(05560) 5.64%, 기아(000270) 5.49%, 삼성전자(005930) 4.91%, 삼성전자우(005935) 4.85%, 셀트리온(068270) 4.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1% 순으로 상승폭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부과하겠다고 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추가 반등은 '외국인 수급의 리턴'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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