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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4500억건 추론 효율성 UP"…IBM '차세대 z17' 공개

뉴스1

입력 2025.04.10 09:56

수정 2025.04.10 09:56

IBM 온칩 AI 가속 기능을 갖춘 IBM 텔럼 II 프로세서(IBM 제공)
IBM 온칩 AI 가속 기능을 갖춘 IBM 텔럼 II 프로세서(IBM 제공)


IBM 차세대 메인프레임 시스템 IBM z17(IBM 제공)
IBM 차세대 메인프레임 시스템 IBM z17(IBM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IBM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메인프레임 'IBM z17'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IBM z17은 IBM 텔럼 I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z17은 데이터에 AI를 적용해 하루 4500억 건 이상 추론 작업과 1㎧ 응답 시간을 지원하는 텔럼 II 프로세서 내장 온칩 AI 가속기를 탑재했다.

활용 사례로는 △대출 리스크 완화 △챗봇 서비스 관리 △의료 이미지 분석 △상거래 범죄 방지 등을 지원한다.

IBM 관계자는 "z17은 기존 z16 대비 일일 50% 더 많은 AI 추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기업은 거래 기반 AI(transactional AI) 기능을 넘어 새로운 워크로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300개 이상 특허를 바탕으로 5년간 설계·개발 과정을 거쳤다"며 "100여 개 고객사의 의견과 IBM 리서치·소프트웨어 팀의 협업으로 메임프레임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사용자 경험도 높였다. 'IBM 왓슨x코드 어시스턴트 포 Z' 'IBM 왓슨x어시스턴트 포 Z' 등 같은 AI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실시간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한 사고 감지·해결 기능을 제공한다.


IBM z17은 올해 6월 18일 출시 예정이다. IBM 스파이어 액셀러레이터는 4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류정훈 한국IBM Z/리눅스원 사업총괄 상무는 "IBM 메인프레임은 전 세계 금융 거래의 70%를 처리하고 있다"며 "AI 성능을 크게 높인 z17을 통해 기업들이 보다 많은 업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