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는 김옥정, 노한솔, 서지희, 장예빈, 황예랑 등 총 5인이 참여하는 '일상의 (귀여운) 모험' 전시를 오는 6월 1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 작가들은 모두 ‘귀여움’이라는 감정적 반응과 일상적 주제들이 결합된 작품들을 선보여 온 작가들이다. 전시는 그간 추구해 온 귀여움의 정서를 더욱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익숙한 일상 속 사소한 순간에서 발견한 감정들을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도 공개한다.
작가들의 작업 노트를 살펴보면 이 ‘귀여움’의 태도가 단지 표현이 아닌, 예술로 번역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일상적인 것들의 미묘한 변화와 나에게 와닿았던 위트 있는 순간을 담아내고 싶었다”(김옥정), “궁금증들은 세상을 다시금 보게 되는 시선이 되었고 작업의 큰 배경과 시작점이 된다”(노한솔), “나에게 작업은 마음을 가다듬고 고요한 상태로 이끄는 일종의 명상 과정이다”(서지희), “경험과 실존적 불안을 탐구하는 것이 작업의 출발점이 되었다”(장예빈), “대단하지 않은 대상이 주는 애틋함과 그래서 받는 경이로움. 삶의 그 골난 부분을 면밀하게 보고 싶다”(황예랑).
이번 전시는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에 있는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전시 연계 미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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