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에게 '전통야외소극장'의 전통혼례식을 추천했다.
10일 관악구에 따르면 2014년부터 매년 전통혼례식을 운영하는 관악문화원에서는 지난해 기준 총 46쌍이 혼례를 치르고, 6780여 명의 하객이 함께 전통 혼례를 경험했다.
전통혼례는 △교배례 △합근례 △폐백 등 한국 전통 혼례 절차를 현대적으로 간소화해 진행된다. 혼례식에는 흥겨운 풍물놀이가 어우러진 잔치가 벌어져 하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신랑 신부에게는 축제 같은 결혼식 경험을 선사한다.
전통혼례식은 구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힙하게 전통문화를 즐기는 요즘 MZ세대들에게 전통혼례식은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구민들이 전통야외소극장에서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 문화를 존중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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