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 분양시장에서 보기 드문 고가점 당첨 단지가 등장해 실수요자들과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창원시 진해구에서 선보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그 주인공으로, 최고 당첨 가점이 75점에 달하는 이례적인 청약 결과를 기록하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접수 결과, 해당 단지는 총 4,52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으며, 평균 경쟁률은 2.61대 1, 최고 경쟁률은 7.67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전용면적 84㎡A타입에서는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서 만점을 받아도 부양가족이 4인 이상이어야 도달 가능한 75점의 고가점 당첨자가 나왔다.
진해구 분양시장에서 이처럼 높은 가점은 전례가 드물다.
단지는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규모로 총 2,638가구 중 2,0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4~102㎡로 구성됐으며, 정당 계약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자들에게는 중도금 60% 무이자,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반경 1.5km 내 위치한 ‘경화동 두산위브’ 전용 84㎡가 지난해 5억2,500만원에 거래된 반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동일 면적 기준 4억3,820만원~4억9,6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전매제한 및 실거주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진해구 내 다른 정비사업 예정 단지들의 분양가가 3.3㎡당 1,380만원 이상으로 전망되면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부각된다. 여기에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조성, 진해구 최대 규모 브랜드 타운 등 미래가치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견본주택은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