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네이버, 검색 정확도 높인다…"AB 테스트 진행 중"

뉴스1

입력 2025.04.10 11:33

수정 2025.04.10 11:33

AI 브리핑 공식형·멀티출처형
AI 브리핑 공식형·멀티출처형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가 검색 서비스에서 AB테스트(비교 실험)를 진행한다. 이용자에게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검색 시스템 개선은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더 정교하게 파악하고, 정보의 '연관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

네이버는 "다양한 알고리즘과 기술을 적용한 AB 테스트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시스템을 검색 결과에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질문 의도를 더 잘 이해하도록 검색 기술을 개선한다.

검색어가 담고 있는 문맥을 더 깊이 파악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 벚꽃 개화일'처럼 명확한 정보성 질문부터 '봄에 가볼 만한 곳'같은 모호한 주제까지 다양한 검색 상황에서 더 적절한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또 빠른 피드백 학습으로 검색 품질 향상에 나선다.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콘텐츠와 클릭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검색 결과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최신 트렌드나 급변하는 이슈 검색 결과도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검색창에 'AI브리핑'을 정식 출시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검색어에 따라 인공지능(AI)이 요약한 정보를 화면 상단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검색에 접목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구글의 'AI 개요'와 함께 국내 검색 시장에서 치열한 AI 경쟁을 시작했다.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의 평균 점유율은 65.25%, 구글은 26.74%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기준 네이버와 구글의 평균 점유율과 비교하면 네이버는 7.11%포인트(p)올랐고 구글은 6.26%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