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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헷갈려…미완성 고가도로서 차량 '쿵'(영상)

뉴시스

입력 2025.04.10 11:45

수정 2025.04.10 11:45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인도네시아의 한 운전자가 미완성 고가도로에 진입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섬에서 61세 남성 운전자가 다리를 달리던 중 네비게이션 앱(구글맵) 상 경로를 착각해 40피트(약 13미터)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남성은 구글맵의 안내를 따라 친구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앱이 미완성 고가도로에서 벗어나도록 경로를 바꾸라고 했지만, 남성은 경로 변경 지시에 당황했다.

그는 경로를 바꾸지 않고 미완성 고가도로에 진입해 결국 콘크리트 장벽을 뚫고 추락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는 차량이 공중에서 날아와 도로 한가운데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행히 이 차량은 간발의 차로 아래에 지나가던 차량을 피해 떨어지면서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또 도로변 화단이 쿠션 역할을 해준 덕분에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핸드폰의 GPS를 따라가려고 했다"라며 "내 잘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 이후 차량이 떨어질 수 있는 틈을 메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시행사 측은 "다른 운전자들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경고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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