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필리핀항공 102편 보잉 777 여객기가 10일 새벽 비행 도중 객실에서 연기가 나 일본 하네다 공항에 비상착륙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필리핀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비상착륙을 희망한다고 연락해왔으며 오전 3시 30분께 하네다공항 C활주로에 착륙했다.
긴급 착륙 여파로 C활주로는 약 10분간 폐쇄됐다.
승객과 승무원 등 370여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
착륙 후 확인 결과 기내에는 연기가 남아있는 상태였으며 정비사에 의한 점검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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