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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대선 불출마…"의지와 힘 못미쳐"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0 13:12

수정 2025.04.10 13:12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저도 많은 분들로부터 당내 경선에 참여해서 새로운 리더십 구축에 일조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저의 의지와 힘이 못미쳐 그 뜻을 받들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라가 안팎으로 참 어렵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국가 리더십을 구축하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후보 혼자의 권력이 아니라, 후보들 사이의 합작, 나아가 광범위한 중도 보수세력의 합작에 의해 권력을 창출하고 또 권력을 운용하는 초유의 정치 혁신이 이 심대한 위기의 시간에 꼭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박 시장은 "그렇게 해야만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도 모를 세력이 입법 독재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독점하는 사태에 대한 국민의 깊은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러한 합작의 리더십을 구축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