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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시설 냄새 해결 나선 익산시…113억원 투입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0 13:27

수정 2025.04.10 13:27

전북 익산시청 전경. 시청 앞 옛 청사는 철거될 예정.
전북 익산시청 전경. 시청 앞 옛 청사는 철거될 예정.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악취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 등 8곳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113억원을 투입해 악취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합취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노후 탈취 장비와 배관설비를 교체한다.

기술 진단 결과에 따라 지정된 대상지는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 △분뇨처리장 △북부·함열·금마·여산 하수처리시설 △1·2중계펌프장 등 8곳이다.

지난 2월 금마와 여산 하수처리장에 대한 1차 개선 공사가 완료됐다.



시운전을 통한 악취 검사 결과 악취방지법 상 배출허용 기준인 500을 넘어 익산시가 엄격하게 정한 배출허용기준(300)에도 한참 밑도는 100(거의 느끼지 못하는 정도)으로 측정됐다.


올해 안으로 북부 하수처리시설과 분뇨처리장, 1중계펌프장 등 2차 구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과 2중계펌프장, 함열처리장 등 '3차 구간 공사'를 추진해 전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하수 시설은 악취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악취 배출 기준에 엄격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