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파운드리 관계자 소통 채널 가동
상호관세 대응 및 협력 방안 논의
팹리스 챌린지 통해 스타트업 5개 선정
상호관세 대응 및 협력 방안 논의
팹리스 챌린지 통해 스타트업 5개 선정

[파이낸셜뉴스] 국내 팹리스와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제7회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생협의회는 중기부 창업정책관 주재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국내 4개 파운드리사 임직원,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상생협의회에서는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류수정 교수의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산업 동향 및 주요 이슈' 발표를 시작으로 각 기관별로 △'2025 팹리스 챌린지' 세부 추진계획 △팹리스 협회와 파운드리 주요 업무 추진 계획 △팹리스 실태조사 용역 계획 등의 안건을 발표했다. 이후에는 최근 미국에서 발표한 상호관세 부과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전략적 대응 및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이날 공고를 시작한 팹리스 챌린지는 국내 파운드리와 공동으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 공정(MPW) 제공과 소요 비용, 신제품 제작 기회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돼 현재까지 15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외에도 DB하이텍, SK키파운드리 등 국내 모든 파운드리가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중기부는 국내 파운드리 3개사의 MPW 공정 이용을 희망하는 창업 10년 이내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 5개사를 모집·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파운드리의 MPW 제작 공정을 우선 이용하고 기업당 1억원에서 최대 2억원의 소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간 반도체에 대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전체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중기부는 팹리스와 파운드리 기업의 상생 협업을 기반으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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