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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르면 11일 관저 퇴거…경호팀 40여명 규모 이미 편성

뉴스1

입력 2025.04.10 13:46

수정 2025.04.10 15:03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가 하루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4.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가 하루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4.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1일 한남동 관저를 나와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길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사저로 가는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며 "주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별도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퇴거 당일 상황에 따라 시간 및 동선 등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11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처는 전날 "관련 법률과 규정 등에 따라 윤 전 대통령 경호팀을 이미 편성했다"며 "규모는 역대 전직 대통령 수준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파면되더라도 경호와 경비에 관련된 예우는 유지된다. 경호 기간은 5년으로 단축되지만 최장 10년까지도 가능하다.
윤 전 대통령 경호 인력은 4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6개월가량 서초동 사저에 머문 만큼 서초동 사저로 우선 거처를 옮기고 추후 수도권에 다른 장소를 물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저가 고층 건물이라는 경호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