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OFC'서 스마트 광트랜시버 호환성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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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광 네트워킹 분야 전문기업 오이솔루션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광통신 전시회 'OFC 2025'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와 협력해 PLE(사설 라인 에뮬레이션) 라우터와 오이솔루션의 스마트 광트랜시버(Smart SFP)간 상호 호환성을 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이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광트랜시버는 일반 광트랜시버의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기능 만을 담당하는 기존 것과는 달리 소프트웨어 기능이 추가된 고효율 광트랜시버이다.

통신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던 기능을 광트랜시버에서 구현 가능해지면서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이를 위해 광트랜시버 내부에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직접반도체(FPGA)를 내장해 프로토콜 변환, OAM(운영·관리·유지보수), 동기화 브리징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위한 통합 데이터 처리를 극대화했다.

오이솔루션은 시스코 시스템즈의 핵심파트너로, 고객사 맞춤형 스마트 광트랜시버를 공급해 왔다.

지난 15년 간 스마트 광트랜시버를 개발·공급해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시스코 장비에 대한 깊이 이해는 오이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용관 오이솔루션 사장은 "OFC에서 시스코 PLE 라우터와 PLE 스마트 광트랜시버의 상호 호환성을 세계 처음으로 시연했고 동시에 시스코의 고위 임원과 함께 표준 위원회를 함께 추진하는 것을 포함한 협력에 동의했다"면서 "시스코 시스템즈와 손잡고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PLE 기술 적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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