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영농철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사고 감지 알림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치정보 시스템(GPS) 단말기가 부착된 트랙터나 경운기 등이 전광판 300m 이내에 들어오면 농기계의 종류, 위치, 차량 간 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알린다.
전광판은 교통사고 우려가 큰 커브길 등에 설치해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사고 위험을 감지할 수 있게 한다.
영농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 시 가족 보호자와 119 응급 지원센터(소방서)에 자동으로 발생 위치가 실시간 전송된다.
나주시는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커브 길로 운전자 시야 확보가 여의찮은 봉황면 죽석리 마을 앞에 전광판을 설치하고 주변 마을 농기계 38대에 단말기를 설치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농철 농기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했다"며 "농기계 사용이 많은 읍면 단위로 사업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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