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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천 김준엽, 현역 은퇴…15년 선수 생활 마무리

뉴시스

입력 2025.04.10 15:50

수정 2025.04.10 15:50

13일 충북청주와 홈 경기서 은퇴식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2023년 10월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대 산둥 타이산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인천 김준엽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24. kkssmm99@newsis.com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2023년 10월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대 산둥 타이산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인천 김준엽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의 우측면을 든든하게 지켜온 '측면의 지배자' 김준엽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인천은 오는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김준엽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준엽은 K리그에서 다양한 팀을 거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측면 공격수로 경력을 시작했던 그는 측면 수비수로 전향한 후 본격적으로 진가를 발휘하며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김준엽은 2020년 인천에 합류해 첫 시즌부터 주전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극적인 잔류 드라마의 주역이 됐고, 2022시즌 구단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측면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까지 소화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던 그는 인천에서 5시즌 동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준엽은 프로 통산 310경기 10득점 21도움 (리그 288경기 9득점 19도움·플레이오프 2경기·리그컵 1경기·코리아컵 12경기 1득점·ACL 7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 소속으로는 통산 106경기 2득점 7도움(리그 100경기 2득점 7도움·코리아컵 3경기·ACL 3경기)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의 가장 빛나는 시기를 보냈다.


김준엽은 "인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인천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이제는 인천의 팬으로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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