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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수산자원보호구역 일부 해제…해양관광 개발 등 기대

뉴시스

입력 2025.04.10 17:15

수정 2025.04.10 17:15

이용록 군수, 보호구역 해제 민선8기 공약 추진 결과
[홍성=뉴시스] 천수만 항공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천수만 항공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47년간 홍성군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천수만 수산자원 보호구역이 해제되면서 해양관광 개발·청정어장 보전 등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어민들은 바다 전체가 1978년도 11월 천수만 수산자원 보호구역이 지정된 이래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해안권 주민생활 불편과 함께 해양관광 개발행위 제약을 받아왔다.

특히 도선 운항으로 연간 4만명 이상이 찾는 죽도의 경우 시설물 설치와 숙소를 운영하는 데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남당항해양분수공원, 홍성스카이타워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 조성과 함께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부 해안지역에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확장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용록 군수는 이러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를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했다.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시설이 필요한 지역으로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10일자로 약 94만㎡의 면적을 해제하게 됐다.

군은 이번 수산자원 보호구역 해제를 통해 해안권 관광개발의 기간 단축과 예산 절감 효과로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군에서는 서부해안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관광객 150만 시대를 힘차게 열었다.
해양권 홍성군 대표 축제인 새조개, 대하, 바다송어 축제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앞으로 군은 서부 해안 무지개빛 관광 도로, 남당항에서 어사항으로의 야간경관 명소화, 속동해안을 활용한 바다전망쉼터 조성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용록 군수는 “2019년 홍성군 부군수 근무 시절부터 천수만권역 4개 시·군 협의체를 구성, 해양수산부와 충남도에 천수만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수많은 노력의 결과로서 오늘의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가 가능했다"며 "앞으로 필요한 경우 홍성호를 비롯한 천수만의 지속적인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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