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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몰카'…부산보건환경硏 직원, 女탈의실 몰카 설치 자수

뉴시스

입력 2025.04.10 17:37

수정 2025.04.10 17:37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인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 내 여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직원이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했다.

10일 부산시와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구원 직원 A(50대)씨는 자신이 여자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며 연구원에 자수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연구원은 A씨에게 자택 대기 명령을 내린 뒤 직원들과 격리 조치했다.

시는 A씨를 직위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전날인 9일 오후 9시께 연구원에서 당직 근무를 하던 직원 B씨가 여자탈의실에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카메라 등을 수거한 뒤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공기업인 부산교통공사 사업소 내 여성 샤워실에도 불법 카메라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며칠 뒤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직원이 직장 동료와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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