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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등은 지켰지만" 세라젬, 신규 투자 강화로 영업익 주춤

뉴스1

입력 2025.04.10 17:50

수정 2025.04.10 18:03

세라젬의 척추 관리 의료 기기 '마스터 V9' (세라젬 제공)
세라젬의 척추 관리 의료 기기 '마스터 V9' (세라젬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세라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신규사업 투자 강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88.6% 감소했다. 매출은 5460억 원으로 홈 헬스케어 가전업계 1위를 지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라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546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8.6% 감소한 22억 원이다.

영업이익 급감은 선행기술 등 신규사업 투자 영향이 컸다.

세라젬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224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테크기업 투자도 확대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전자약 플랫폼 기업인 와이브레인에 대한 지분 투자로 최대주주가 되는 등 공격적인 연구개발 및 신규사업투자를 감행했다.

안마기기 외에도 뷰티·에너지 등 7가지 건강습관 관련 신제품을 다수 출시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세라젬은 설명했다.

매출은 글로벌 사업에서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2.7% 증가한 244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36.4% 증가한 1767억 원을 냈다.

미국 시장에서도 17.9% 매출이 증가했고 인도와 베트남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세라젬은 올해 주력 사업 라인업 강화와 헬스케어 가전 출시 등 공격적 투자로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해외 신시정을 개척하고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강화해 해외에서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세라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해외 호조에 힘입어 리딩 기업 입지를 굳건히 했고 신영역 진출 투자를 늘렸다"며 "올해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7케어 신제품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