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양산 공장 가보니
동아시아 유일 비연소 생산기지
직원 200명 대부분 비연소 집중
국제 인증 자동화 생산라인 눈길
업계 첫 AWS…탄소배출 저감 성과
동아시아 유일 비연소 생산기지
직원 200명 대부분 비연소 집중
국제 인증 자동화 생산라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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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상남도 북정동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서 만난 정창권 양산공장 엔지니어링 총괄 이사는 "2002년 한국에 담배 제조공장을 설립한 이래 20년 넘게 한국의 모든 필립모리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필립모리스는 '말보로'로 세계 1위 담배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수년 전부터 '말보로를 박물관으로'라는 비전으로 비연소 제품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현재 기존 담배와 비연소 담배 소비 비중이 약 8대2로 비연소 담배 시장의 성장 초반"이라며 "필립모리스 코리아 200여명 직원 중 약 3명만 기존 담배(말보로) 관련 업무를 보고 나머지는 모두 비연소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비연소 타바코 스틱인 테리아 멘솔(박하) 제품 제조가 한창이었다.
차용준 양산 공장 생산부문 총괄 이사는 "사람의 눈으로 검사할 수 없을 정도로 라인이 빠르지만 수십개의 센서가 자동으로 기준 미달 제품과 불량 제품을 걸러내 전량 파기한다"며 "양산공장은 국제표준화기구의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은 물론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연소 담배의 경우 일반 담배 대비 약 95% 위해 물질이 저감된다는 것이 필립모리스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공장 투어에서는 품질관리팀 소속 연구원이 비연소 스틱 제품의 연기를 포집해 연기 속 유해 물질을 분석하는 실험을 재현했다. 테리아 스틱의 경우 검사지의 색이 흰색 그대로였지만, 비교군 제품은 검사지가 갈색으로 변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산 공장은 전국에 약 500개 국내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중 144개는 양산, 부산, 울산, 창원 지역 기업이다. 전체 공장 인력의 93%는 지역 인재로 채용해 600여명이 근무 중이다.
김기화 필립모리스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국내 담배 업계 최초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인증을 획득해 수자원 관리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며 "탄소 중립 노력의 결과 지난해는 전년 대비 폐기물, 온실가스, 물 배출을 각각 16%, 10%, 17% 줄였다"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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