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춘향제 개막 20일을 앞두고 10일 낮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 파크홀에서 춘향제 프레스데이를 열었다.
미스 춘향 출신인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한복 명장 김혜순 디자이너, 춘향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될 역대 미스 춘향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춘향제는 오는 2030년 개회 100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면서 "춘향제가 전통 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춘향’의 가치를 재정립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31년 시작돼 올해로 95회째를 맞는 남원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역사가 가장 긴 축제로, 올해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7일간 전북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 첫날인 30일 밤 메인 특설무대에선 춘향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새로운 춘향을 선발하는 '글로벌춘향선발대회'도 열린다.
또 남원시 23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 '대동길놀이’를 대규모로 선보이고, 요리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하는 ‘더본존 및 바비큐존’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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