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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 상대 '한 이닝 5도루'…35년 만에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

뉴시스

입력 2025.04.10 20:36

수정 2025.04.10 21:50

두산 잭 로그·이영하 상대로 6회 도루 5개 성공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플로리얼이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플로리얼이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5년 만에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회 5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 기록이다. 한화는 역대 6번째로 한 이닝 동안 5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1990년 6월6일 LG 트윈스가 무등야구장에서 해태 타이거즈(현 KIA)를 상대로 작성했다.



이보다 앞서 해태와 롯데 자이언츠도 한 이닝에 5개 도루를 작성한 바 있다.

이날 두산과 0-0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한화는 상대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6회 맹공에 나섰다. 수 차례 도루를 시도하며 상대 투수를 흔들었다.

6회초 1사 이후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가운데 노시환의 타석에 문현빈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그 사이 플로리얼도 홈으로 쇄도했다.

플로리얼의 홈 스틸로 득점을 올린 한화는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진 채은성의 타석에 문현빈은 또다시 3루 베이스를 훔쳤다.

채은성이 삼진으로 아웃된 뒤 타석에는 김태연이 들어섰고, 한화 주자들은 쉬지 않고 두산 베터리를 흔들었다.

1루 주자 노시환은 도루로 2루 진루에 성공했고, 이들은 김태연의 안타에 홈 베이스를 밟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산은 마운드를 이영하로 바꿨으나, 한화 주자들은 계속 달렸다.

이진영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다시 만든 한화는 대주자 이원석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한 이닝 5번째 도루를 신고했다.


김태연과 이원석은 이재원이 만든 안타에 홈 베이스를 밟으며 이영하까지 마운드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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