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승리…2승1패 조 2위 기록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의 김은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1/202504110617553658_l.jpg)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예멘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1일 오전 2시15분(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멘과의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29분에 나온 김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3연승을 기록한 조 1위 인도네시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으나, 8일 아프가니스탄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그리고 이날 연승을 기록하며 1차 목표를 달성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도 겸한다.
U-17 월드컵은 올해 대회부터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만 통화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한국은 8강에 오르면서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전 2시15분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D조 1위와 아시안컵 8강을 소화한다.
D조 순위는 12일 오전 2시15분에 진행되는 최종전을 통해 확정된다.
현재 D조 1위는 북한으로, 북한은 최종전에서 오만을 상대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의 정현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1/202504110617568071_l.jpg)
전반 초반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29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정현웅이 내어준 패스를 김은성이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예멘 골망을 갈랐다.
지난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김은성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후 추가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끝내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한국의 1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월드컵 진출권을 거머쥔 백기태호는 아시안컵 정상까지 바라본다.
한국은 지난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거둔 마지막 우승 이후 U-17 아시안컵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다.
백기태호는 23년 만의 U-17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두 번째 목표를 향해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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