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는 없어… 항공기 표면 공기역학적 효과 높여주는 기능
[파이낸셜뉴스] 진에어 여객기가 운항 도중 동체 하단 패널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가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주거나 패널 추락에 따른 2차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광주공항을 떠나 10시30분 제주공항에 착륙한 진에어 소속 LJ451편은 외부 패널이 일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도착 항공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부품이 사라진 걸 발견했다.
제주공항과 광주공항에서는 이착륙을 금지하고 활주로를 점검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패널 추락에 따른 2차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당시 항공기에는 탑승객 134명, 승무원 6명 등 총 140명이 타고 있었다.
패널이 떨어져 나간 부분은 기체의 왼쪽 날개 아래에서 동체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비행기 기체 하단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어 항공기 내부도 보인다. 동체로 연결되는 이 부위는 항공기 표면에 공기역학적인 효과를 높여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사고 당일 제주공항에서 패널을 다시 부착하는 수리를 마친 뒤 당일 저녁부터 제주~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진에어는 “해당 건 관련해 국토부에 보고했으며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항공기는 정상 착륙해 승객 피해 발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