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액화수소에 주력하는 하이리움산업이 산업가스 전문기업 에어퍼스트와 대형 액화수소 저장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에어퍼스트가 국내 업체에 대규모 수소 공급을 위해 필요한 대형 액화수소 저장시스템을 납품하는 방식이다. 하이리움산업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 품질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기술을 국산화하며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특히 액화수소탱크는 극저온 환경에서도 내구성과 안정성을 제공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다. '고효율 다중층 진공 단열 기술(MLI)'을 통해 액화수소 증발 손실을 줄이고, 정밀한 온도 제어·압력 유지 시스템을 통해 장기 저장 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기술은 저장탱크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이리움산업이 액화수소 저장시스템을 공급하는 에어퍼스트는 1975년 설립된 산업용 가스회사로 질소와 산소, 아르곤, 수소 등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국내외 업계에 공급한다.
에어퍼스트 관계자는 "협력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하이리움산업이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추진을 통해 다양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고 제품 테스트와 검증 과정에서 최고 수준 안전성과 품질을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리움산업은 연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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