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역사와 가치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토크 콘서트가 오는 11월까지 총 다섯 차례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11일 "오는 13일 오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문학에 깃들다'를 주제로 첫 번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임시정부 활동 당시 독립신문에 발표된 시와 현대소설 '상해임시정부'를 통해 임시정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연자는 시인이기도 한 임수경 단국대 교수와 소설 '상해임시정부'를 집필한 정명섭 작가가 나선다.
사전 공연으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비서장과 임시의정원 부의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차리석 지사의 손녀인 차수진 씨가 대표로 있는 '더 플레이어'가 현악 4중주와 클라리넷,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연주를 선보인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5월 3일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해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시놉시스 : 임시정부의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 번째 공연 '1945년 8월의 어느 날'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8월 9일 개최하며, 광복의 순간과 당시 국제정세 등을 객관적 시각에서 살펴본다.
10월 말 예정인 네 번째 공연은 '타임라인 1910-1945'라는 주제로, 독립운동 전개 과정을 시기별 주요 사건 중심으로 돌아본다.
마지막 공연은 11월 15일 '임시정부의 열두 달'을 주제로 진행한다. 임시정부가 제정했던 3·1절과 임시정부수립기념일(4월 11일),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 등 주요 기념일과 독립운동 전개 중 임시정부 선열들이 느꼈던 희로애락을 풀어낼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는 임시정부기념관 홈페이지 등의 링크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공연 당일엔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은 "광복 8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열리는 공연을 통해 임시정부 역사와 광복의 의미, 그리고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임시정부 선열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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