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치킨 프랜차이즈가 출시한 ‘치킨맛 치약’이 화제다.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치약은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KFC에서 출시해 조기 완판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KFC가 호주의 치약 브랜드 하이스마일(Hismile)과 협업해 한정판으로 선보인 치킨맛 치약이 조기 완판됐다고 보도했다.
KFC는 이 치약에 대해 “KFC의 11가지 비밀 양념에서 영감을 받은 맛”이라며 “입안을 상쾌하고 깨끗하게 해주기 전에, 갓 튀긴 오리지널 치킨의 뜨겁고 육즙 풍부한 한 조각을 베어 물었을 때처럼 치아에 풍미를 더해준다”라고 소개했다.
이 치약은 불소가 없는 제형으로 만들어졌으며, 제품 설명에는 '장기적인 구강 건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기재돼있다.
하이스마일 측은 아직 구체적인 재입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빠른 시일 내 추가 생산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치킨맛 치약’과 함께 출시한 59달러(약 8만5000원)짜리 KFC 전동 칫솔은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KFC와 하이스마일 측은 ‘치킨맛 치약’을 "일상 속 필수품에 재미를 더한 유쾌한 콜라보"라고 설명했다.
하이스마일 마케팅 매니저 코반 존스는 "우리는 경계를 넓히는 것을 좋아한다. KFC의 전설적인 맛을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구강 위생 제품으로 확장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며 ”대담하고 예상치 못한 협업이었고 정말 재미있는 시도였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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