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328㎡ 규모 놀이터·산책로 갖춰…반려인의 건전한 힐링 공간 조성
강릉시, 반려동물공원 '펫파크' 내년 상반기 개장9천328㎡ 규모 놀이터·산책로 갖춰…반려인의 건전한 힐링 공간 조성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반려동물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고자 '강릉시 펫파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강릉시 펫파크는 13억원을 들여 성산면 산북리 1195번지 동물사랑센터 옆에 9천328㎡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달 착공해 2026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이곳에는 1.5m 울타리로 대형견 640㎡, 소형견 724㎡ 공간이 구분돼 조성되는 '반려동물놀이터'를 비롯해 견주와 반려견이 공원 주변을 함께 산책할 수 있는 폭 2m의 '동반산책로'가 들어선다.
또한 반려인 행사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중앙광장', 견주들의 휴식 공간인 '커뮤니티 쉼터', 반려견이 장애물 등을 뛰어넘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어질리티 놀이터' 등을 갖춘다.

펫파크는 부지 옆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운동과 산책 공간으로 동물복지 향상에 일조함은 물론 반려인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 친화형 반려동물 공원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 이용시설로 운영하되, 동물 등록된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펫파크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및 유기동물 입양률 제고 효과는 물론 등록된 반려견만 입장하는 만큼 동물등록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두순 축산과장은 "펫파크는 반려인이 반려견과 함께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시설"이라며 "시민과 반려동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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