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자와 경제재생상 이르면 다음 주 방미
외무성 경제산업성 등 관계부처 협상팀 출범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1/202504110917223140_l.jpg)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담당하는 아키자와 료헤이 경제재정·재생상에게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키자와 경제재생상을 만나 "'국난'이라 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일본과 미국 양국 모두의 이익이 되는 폭넓은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을 비롯한 관계 각료들과 긴밀히 연계해 미 정부와 성실히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아키자와 경제재생상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최우선 과제로 전력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아키자와 경제재생상을 대미 관세 협상 책임자로 지명했다.
아키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르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번 관세 조치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아키자와 경제재생상과 하야시 관방장관을 수장으로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협상팀을 출범시킨다.
NHK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팀은 지난 2월 미일 정상회담 당시 하야시 관방장관 주도로 전략을 수립했던 인사들이 주축을 이루며 미국이 중시하는 분야에 대한 분석과 협상 전략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일본 정부는 전 각료가 참석하는 종합대책본부의 2차 회의를 열어 국내 산업 지원 방안을 포함한 정부 차원의 대응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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