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11일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격화 조짐에 장 초반 1,9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하락했고 오전 9시 10분께 전날 종가인 34,609에서 5.48% 떨어진 32,711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 주에 급락과 급반등이 연일 이어지며 크게 요동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 탓에 미국 증시가 대폭 하락한 흐름이 일본에서도 이어졌다고 해설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5%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 빠졌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강세로 전환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143.2엔대까지 내려갔다. 전날 엔/달러 환율은 148엔대까지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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