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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필리핀 풍력발전단지에 케이블 공급

뉴시스

입력 2025.04.11 09:31

수정 2025.04.11 09:31

LS-VINA, 중저압 케이블 공급 동남아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자회사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필리핀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LS-VINA는 필리핀 정부가 약 1억5000만 달러(2200억원)를 투자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칼라야안2(Kalayaan 2)' 풍력발전단지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라구나주 칼라야안 및 파에타 지역에 약 100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지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약 8만5000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한다.


LS-VINA는 풍력발전소의 전력망 구축을 위한 중저압(MV) 케이블을 공급해 안정적인 전력 전달을 지원하게 된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수주를 통해 필리핀 내 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대규모 태양광·풍력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민간 기업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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