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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전설' 박철우, 남자배구 우리카드 신임 코치로 선임

뉴시스

입력 2025.04.11 09:58

수정 2025.04.11 09:58

"지도자로서 첫발…우리카드 우승에 힘 보탤 것"
[서울=뉴시스]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11일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보좌할 신임 코치로 박철우 코치를 선임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2025.04.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11일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보좌할 신임 코치로 박철우 코치를 선임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2025.04.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남자배구의 전설 박철우 해설위원이 코치로서 코트에 돌아온다.

남자배구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보좌할 신임 코치로 박철우 코치를 선임했다고 11일 전했다.

지난 2005년 V-리그 원년 멤버로 프로 무대에 등장한 박철우 코치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한국전력을 거쳐 19시즌 동안 코트를 누볐다.

그는 지난 2023~2024시즌까지 19시즌 동안 564경기에 출전해 통산 6623득점을 기록, V-리그 남자부 득점 전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2008~2009시즌엔 공격성공률 55.32%(1위)에 오르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2020~2021시즌까지도 리그 최상위 기량을 선보였던 그는 선수 생활 동안 우승 반지를 7개나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장 감각을 유지해 왔으며, 우리카드 코치로 선임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우리카드는 "현역 시절 최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박철우 코치의 지도를 통해 선수들이 근성 있고 끈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철우 코치는 "먼저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만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우리카드 배구단이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철우 코치는 아시아쿼터 선수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코치로서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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