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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수업 불참 의대 본과 3·4학년 110여명 유급 결정

뉴스1

입력 2025.04.11 10:23

수정 2025.04.11 10:23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고려대가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의대 본과 3·4학년생 110여명을 유급시키기로 했다.

11일 고려대 관계자는 전날(10일) 오후 의대 학장 주재로 열린 교육사정위원회에서 수업 일수가 부족한 본과 3·4학년생을 유급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수업 일수의 3분의 1 이상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유급 대상으로 분류된다.

본과 3학년은 학년의 80%가 넘는 70여명이 유급 대상에 포함됐다. 본과 4학년은 3일부터 시작된 3주짜리 임상실습에 10일까지 출석하지 않은 40여명(58%)에 대해 유급이 결정됐다.



고려대는 오는 14일 이후 회의를 열고 집단 유급 결정 통보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고려대 학생 대표는 9일 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와 함께 수업 거부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이에 향후 유급 대상자가 될 수 있는 학생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