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한 대행 "임시정부 기념하며 희망·통합·위기극복 교훈 되새겨야"

뉴스1

입력 2025.04.11 11:35

수정 2025.04.11 11:35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1일 "임시정부를 기념하면서 희망과 통합 그리고 위기극복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백범 김구 선생은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에 꽃을 심는 자유'라고 말하며 국민을 잘 살게 하는 데 쓰이는 자유를 강조했다"며 "이제야말로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을 아름답고 풍요로운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미래를 여는 상생의 꽃을 심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열들이 어둡고 암울했던 식민 통치를 이겨내고 광복으로 '대한민국의 빛'을 되찾았듯이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우리 겨레에게 '희망의 등불'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는 독립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조국의 혼을 지켜낼 수 있었기에 세계 속에 당당한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정부는 이처럼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해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을 정성을 다해 예우하며,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도 확대하겠다"며 "이국땅에 잠들어계신 독립유공자분들이 고국의 품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유해봉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립운동 사적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도 적극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