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참석
임시정부 국내외 독립 운동 플랫폼 역할
이제 미래를 여는 상생의 꽃 심어야 할때
임시정부 국내외 독립 운동 플랫폼 역할
이제 미래를 여는 상생의 꽃 심어야 할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11.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1/202504111142095779_l.jpg)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1일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면서 희망과 통합 그리고 위기 극복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주인이 돼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담긴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라며 "임시정부는 광복의 순간까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민족의 버팀목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독립운동 세력을 이어주는 '통합의 구심점'으로 연통부와 교통국을 설치해 국내외 조직과 긴밀히 소통하며 체계적인 독립 운동을 이끌었다"며 "국내외 독립운동의 플랫폼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독립 선열의 고귀한 희생으로 세계 속 당당한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숭고한 독립 정신이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도 약속했다. 그는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을 정성을 다해 예우하며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도 확대하겠다"며 "이국땅에 잠들어 계신 독립유공자분들이 고국의 품에서 영면할 수 있도록 유해 봉환을 추진해 나가고, 독립운동 사적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도 적극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의 자유는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에 꽃을 심는 자유'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이제야 말로 미래를 여는 상생의 꽃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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