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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패 말려줘" 술집 업주 부탁에 취객 때린 조폭들 구속

뉴시스

입력 2025.04.11 13:01

수정 2025.04.11 13:01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경찰청. (사진=뉴시스DB) 2022.08.09.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경찰청. (사진=뉴시스DB) 2022.08.09.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지인인 업주의 부탁을 받고 술집에서 행패 중인 취객을 때린 조직폭력배 일행이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3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 초 광주 북구 한 술집에서 함께 30대 남성 B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인인 업주가 '취객이 행패를 부리고 있다. 와서 말려달라'고 부탁하자 술집에 찾아가 B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 직후 B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회복했으며 현재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A씨 등 2명은 경찰의 관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직폭력배였으며 나머지 1명은 조폭이 아닌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일행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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