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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증 논란 딛고 전고점 목전…4%대 상승[핫종목]

뉴스1

입력 2025.04.11 13:36

수정 2025.04.11 13:36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 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화에어로 미래 비전 설명회'에서 중장기 투자 계획 및 최근 유상증자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 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화에어로 미래 비전 설명회'에서 중장기 투자 계획 및 최근 유상증자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주가가 유상증자 논란 수습 이후 고공행진 중이다. 유증 발표 전 주가를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전고점까지 노리고 있다.

11일 오후 1시 27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3만 원(4.05%) 오른 7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들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 중 78만 원까지 터치하며 전고점(78만 1000원)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35조 원을 넘으며 34조 원 중반대인 셀트리온 시총도 제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장 마감 후 3조 6000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주주 반발에 휩싸이며 주가가 60만 3000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에 한화그룹은 지난 8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2조 3000억 원으로 축소하고, 나머지는 한화에너지 등 3개 사가 제3자 배정받는 식으로 방식을 바꿔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한화에너지는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사실상 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주 돈으로 승계를 한다는 시장 비판을 잠재운 것이다.

특히 15% 할인가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과 달리 그룹사에 대해선 할인율을 적용받지 않기로 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장 다각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95만 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