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구축, 대화채널 개설
인센티브 확대, '모빌리티 테크쇼' 참여 등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현지시각 10일 오후 랜싱 주청사에서 미시간 주지사와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1/202504111342481993_l.jpg)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관세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회담을 갖고 자동차 부품 관세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시간 10일 랜싱 주청사에서 열린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는 세계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다. 미국 경제에도 관세가 초래할 물가상승과 실직 등으로 인해 절대로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4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또 한국 기업의 애로 사항을 전달하면서 별도로 "경기도의 자체적인 기업지원 계획을 조만간 편성할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경기도와 미시간주간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을 제안했다.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간 대화채널 개설도 제안했다. 지난달 31일 평택항 간담회에서 국내 부품업체 관계자들이 요청했던 내용으로, 성사시 우리 기업과 미국 완성차간 납품가격 협상, 납품조건 등 민감한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또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도 요청했다. 올해 경기도가 미시간주에서 개최 예정인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미 완성차 기업의 참여도 제안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관세는 (예리한 도구가 아닌) 뭉툭한 도구다.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중요한 동맹관계가 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김 지사가) 네가지 포인트를 명확히 짚어주셨다. 정보교환과 플랫폼이 너무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둘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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