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바닥 찍었나" 코스닥 상승전환…코스피도 낙폭 축소[장중시황]

뉴스1

입력 2025.04.11 13:45

수정 2025.04.11 13:45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를 탔다. 코스닥은 장중 상승전환하며 690선을 위로 올라섰고, 코스피도 낙폭을 축소하면서 24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61p(1.56%) 상승한 692.40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대비 1.33% 하락한 672.74까지 밀렸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관은 13억 원, 개인은 226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홀로 255억 원 순매도 중이다.

특히 비만치료제 관련주인 펩트론이 28.73% 폭등 중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였던 펩트론은 이날 가격제한폭 최상단 가까이 치솟으면서 현재 시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087010) 외에도 리가켐바이오(41080) 8.53%, 파마리서치(214450) 5.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63%, 휴젤(45020) 3.45%, 알테오젠(96170) 2.72%, 클래시스(214150) 2.19% 등이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3.77%, 에코프로(086520) -3.63%, HLB(028300) -2.66% 등은 하락 중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기자재, 의료 인공지능(AI), 비만치료제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76p(0.77%) 하락한 2426.3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도 장 초반 2394선까지 밀리며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이후 낙폭을 축소하는 중이다.

기관은 235억 원, 개인은 3754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78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형주가 상승세를 탔다.


HD현대중공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조선주 재건을 강조한 영향으로 5%대 상승 중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에 따른 논란이 점차 해소되면서 4%가량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329180) 5.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7%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기아(000270) -6.8%, 현대차(005380) -5.83%, LG에너지솔루션(373220) -4.86%, 삼성전자(005930) -1.95%, 셀트리온(068270) -1.71%, SK하이닉스(000660) -1.36%, 삼성전자우(005935) -1.28% 등은 하락하고 있다.